마땅히 읽을 책이 없다기보다는 술술 읽히는 책이 없어 이것 저것 열어보고 30페이지 쯤 읽다가 끈 것만 4권째 ,, 드디어 5번째 완독을 했다.스토너호밀빵을 아무 잼이나 소스 없이 그냥 우적우적 씹어 먹는 것 같은 책이었다. 윌리엄 스토너의 삶을 담담하게 써내려간 이 책은, 그렇다 할 엄청난 사건이 아닌, 오히려 매우 성실하고 인내심이 대단한 남자의 평범한 이야기다.그러나 너무 올곧아 우적우적 씹다보면 목에서 무겁게 넘어가는 마른 빵같다. 스토너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이디스 .. 와 결혼을 하고 교수가 되고 딸을 낳고 연구를 하고 책을 썼다. 그 과정에서 일어난 성급한 결혼은 실패였고, 그 덕분에 좋은 아버지로 살지도 못했으며, 부모님은 고향에서 늘 그렇듯 일을 하다 죽고, 운명처럼 만난..